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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12호

기록의 밸런스

순간의 영원함

기록의 밸런스 표지

옛날에 썼던 일기장을 다시 본 적 있으신가요?
서랍 한 구석에 쌓여 있는 일기장을 보게 되었는데요.
당시 누굴 그렇게 좋아했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힘들었는지,
당시 어떤 꿈을 꾸었는지 적혀 있더라고요.
‘흑역사’를 남긴 일화들도 있지만
당시의 나, 정말 반짝반짝 빛났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Happy Story〉 독자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하시나요?
기록이 있기에 기억되고 추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록 하나하나가 나의 역사이기도 하고요.
〈Happy Story〉 11+12월호의 테마는 기록의 밸런스입니다.
우리 세상은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남겼을까요?
함께 들여다보며 느끼는 감정을 기록해 보시길 바랍니다.

억새밭 하늘

찰칵!
하늘이 너무나 예뻐서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늘 보던 하늘인데
오늘따라 이렇게
눈에 들어왔다는 건,
지금 이 순간이
특별하다는 것이겠죠.

탁상 조명이 켜져 있는 방

사진을 출력해서
다이어리에 붙입니다.
그때의 풍경, 상황,
그 순간의 감정을
글로 써 내려갑니다.
그저 하늘이 아름다웠던
어느 하루가 기록이 되어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