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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8호

휴식의 밸런스

일상의 빈칸이 주는 숨 고르기 시간

< happy story > 7+8월호의 테마는
‘휴식의 밸런스’입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간 이맘때쯤이면
여름휴가로 한번 쉬어 줄 타이밍이 되었죠.
이런 의미도 있지만 사실 그 무엇보다
우리 일상 틈틈이 빈칸을 만들어
숨 고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과속방지턱 종종 보시죠?
자동차 속도를 강제로 줄이게 하여
주변 환경,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안전장치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마음에도
휴식이라는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볼까요?

잠시만 앉았다 가고 싶다는 건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다는 뜻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는 건
열심히 달렸다는 뜻이죠.
힘에 부친다는 건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거예요.
자, 이제 처방전을 드립니다.

의무와 책임으로 점철된 하루,
안고 가야만 하는 짐.
처음엔 무거운 줄도 몰랐지만
흐르는 시간만큼 무게가 더해져
더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 짐 잠시 맡아 줄게요.
가벼운 마음으로 쉬었다 오세요.
한결 개운해진 얼굴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