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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8호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 함께 걷는 길
장성신협
CU Happy Story
글.한율 사진.유승현 영상.최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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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더불어 살아갈 때 행복을 느낀다. 더불어 살아야 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달라졌지만, 이는 불변의 진리다.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장성신협이 지역사회에 반향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등대가 되겠다’는 마음과 신협에 대한 애정이 원동력이 됐다. 크고 작은 변화를 일구어가는 장성신협 덕분에 지역민들도 변화하고 있다. 변화는 반드시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 낸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늦은 오후, 장성신협 직원들이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황룡강생태공원으로 모였다. 땅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 담으며 입구부터 시작해 공원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직원들 표정에는 정다운 웃음꽃이, 이마에는 송골송골한 땀방울이 맺혔다. 오늘은 ESG 경영 일환으로 진행되는 장성신협의 플로깅 데이!

“더위 탓에 힘은 좀 들지만, 깨끗한 지역사회를 위해 직원들이 두 팔 걷어붙여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희를 따라오는 취재진이 고생이시네요!”

김환수 전무를 비롯한 직원들은 신협 회보 7+8월호 촬영 차 방문한 취재진을 걱정했다. 초여름 햇빛이 한여름만큼이나 강렬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지나간 자리는 크고 작은 쓰레기 하나 없이 말끔해졌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유유히 흐르는 황룡강이 어쩐지 더 맑고 투명하게 느껴졌다. 공원을 지나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장성신협에서 나왔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직원들도 “어르신~! 오랜만에 뵙네요!”라며 환한 얼굴로 인사했다.

장성신협은 ESG 경영 열풍이 불기 훨씬 이전부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행동들을 실천해 왔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김환수 전무 덕분이었다. 직원들은 김환수 전무와 함께 ESG 경영 관련 책을 읽고 ‘나부터 변화하는 삶’,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동’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민은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졌다. 개인 쓰레기통을 없애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줄였고, 개인정보 없는 종이는 이면지로 재사용했으며, 카페에 갈 때는 텀블러가 필수 아이템이 됐다. ‘4월 22일 지구의 날 소등 캠페인’,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비대면 걷기 챌린지’,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조합원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장성신협이 ‘ESG 어부바 적금’, ‘ESG 물사랑 적금’, ‘ESG 플로깅 적금’ 등 ESG 관련 적금을 출시하며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

“조합원님들이 ESG 활동의 일환인 환경보호를 실천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성신협 덕분에’라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저희도 기쁘고요. ESG 적금 일부는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고, 저축도 하고, 기부까지 하니 일석삼조의 효과입니다.”

멋진 시너지로 성과를 내는 ‘우리는 원팀!’

북이면에서 시작해서 장성읍으로, 광주시 광산구를 공동유대로한 첨단지점을 개점한 장성신협. 모두가 원팀을 이루어 32년 연속 흑자경영, 2020 경영평가 전국 대상, 2021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상호금융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원팀의 비결은 바로 활발한 소통. 조합 운영과 수익 증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전 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이 시간은 즐겁고 유쾌하고 흥미롭다. 이는 ‘존중’과 ‘배려’를 중요하게 여기는 장성신협의 조직문화 덕분이다. 장성신협의 일원이라서 자랑스럽다는 이유선 서기는 ‘화목한 분위기’를 장성신협의 강점으로 꼽았다.

“장성신협은 전 직원의 마음이 열려 있어요. 불편하고 힘든 부분은 임원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시고, 동료들은 도와줄 일이나 함께할 일이 없는지 찾습니다. 서로 아끼는 마음 덕분이지요. 그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장성신협 직원들은 2017년 6월 다 함께 떠난 몽골 연수를 잊을 수 없다. 몽골신협과 교류하며 서로의 업무 노하우를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상생하는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과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김우진 차장이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몽골 연수는 직원들의 버킷리스트였는데, 이사장님과 전무님 덕분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느낀 신협의 위상으로 조합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높아졌고, 신협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또 전 직원들이 고비사막을 함께 넘으며 ‘어떤 힘든 일도 직원들이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왼쪽부터) 이유선 서기, 박한영 서기, 이미래 서기, 김종문 과장, 박소연 서기, 김우진 차장, 차미연 대리, 진달래 사원,
전청옥 이사장, 김환수 전무, 황주리 서기, 이세화 주임, 김주영 주임, 나대건 사원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다

장성신협은 조합원들에게 받은 사랑과 믿음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협이 날로 성장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장성신협은 지역 농가 도와주기, 아동교육 지원, 취약계층 물품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든든한 존재로 다가서고 있다.

“아이 넷을 혼자 키우고 있다는 한 조합원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청소, 벽지 도배, 장판 교체 등을 하는 ‘행복한 집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장성신협의 활동 소식을 듣고 지역 단체에서 LED 전등을 교체해 주고 온수매트도 후원했습니다. ‘좋은 일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픈 일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장성신협은 ‘원어민 영어교실’, ‘어부바 멘토링’, ‘직업 체험 교실-은행원 되어보기’ 등의 소외계층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폭설 제설작업 봉사’, ‘취약계층 장학금 전달’, ‘마을 야유회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2022년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를 통해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성신협은 ESG 경영을 통해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내일을 열어가기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발걸음을 힘차게 응원한다.

전청옥 이사장

장성신협은 조합원 여러분과 동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뿐만 아니라 ‘감동’, ‘친절’, ‘나눔’을 실천할 것을 약속합니다.

 

조합원님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조합원님의 일상에 따뜻하게 스며드는
장성신협이 되겠습니다.

장성신협 동네 한 바퀴

호남의 중심 장성에는 아름다운 강산이 있습니다. 산수 좋기로 유명한 곳답게 발길 닿는 곳마다 천혜의 자연이 반깁니다.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속에 서 있노라면 몸과 마음이 한껏 건강해집니다.

장성에는 정이 있습니다. 넉넉한 인심도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밝은 미소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장성에는 자연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내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들입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공기처럼 늘 옆에서 힘이 돼주는 존재. 장성신협의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 덕분에 장성은 행복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