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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6호

신용점수에 대한 모든 것!
신용점수
A TO Z
CU 금융
정리.편집실 자료제공.여신제도팀 한아로 주임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신협 같은 금융기관은
‘이 점수’를 보고 대출 이자율을 정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할지 결정한다.
바로 개인의 부채 상환 능력을 점수로 나타낸 ‘신용점수’.
신용점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신용점수란?

개인에 대한 각종 신용정보를 종합한 신용도를 점수로 나타낸 것.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용조회회사(NICE, KCB)나 금융회사가 산정하며, 1점부터 1,000점으로 분류된다.

신용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신용점수는 금융권에서 얼마나 신뢰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써,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발급 및 한도 조정 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점수가 높다면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낮아지고 카드 발급 등의 거래가 문제없이 진행된다. 반면, 신용점수가 낮다면 저신용자로 보아 대출을 받지 못하는 등 금융 거래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신용 평가 항목은?

상환 이력 = 빚을 잘 갚아왔는지

대출을 받고 연체가 발생하거나 연체가 길어지는 경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부채 수준 = 지금 빚이 얼마나 있는지

대출 및 보증의 발생은 상환부담에 따른 신용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반대로 상환 시에는 신용위험이 감소된 것으로 판단되어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용 거래 기간 = 언제부터 신용카드나 대출을 이용했는지

신용거래 기간은 시간이 길수록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류된다.

신용 거래 형태 = 어떤 대출 상품을 써 왔는지

연체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나, 지속적이고 습관적인 할부 및 현금서비스의 과다 사용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외에도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납부내역 등 비금융정보 제출 시 신용평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한다.

신용점수 관리 TIP

적은 금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NO

신용카드는 월 한도액 30% 넘지 않게(할부X, 현금서비스X, 리볼빙X)

주거래은행을 정해놓고 꾸준히 이용하기

비금융정보(공과금 등) 등록으로 가점 받기

신용점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신용점수를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신용점수 조회와 신용점수 산정은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확인하여도 괜찮습니다. NICE지키미, 올크레딧 등을 이용하면 연 3회 무료 신용점수 조회가 가능합니다.

체크카드는 신용점수에 아무런 관련이 없나요?

체크카드만으로도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으면 신용점수가 올라가나요?

소득대비 적정 수준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되지만, 신용카드를 단기간에 많이 사용하거나 소득대비 과다한 금액을 자주 사용한다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체금액을 상환하게 되면 즉시 신용점수가 올라가나요?

연체금액을 갚음과 동시에 바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연체 이력이 있는 경우, 신용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하여 신용점수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추가적인 연체 없이 꾸준히 거래 이력을 관리하게 되면 신용점수가 서서히 회복됩니다.

제2금융권(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대출받으면 신용점수가 크게 하락하나요?

과거에는 금융위험을 세분화하지 않고 제2금융권이라는 이유로 하락 폭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2019년부터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했습니다. 대출금리·대출유형 등 대출특성을 신용평가에 반영했는데, 그 결과 금리가 낮은 제2금융권 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적게 하락하도록 개선되고, 총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는 결과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