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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10호

CU 역사관

1960~70년대 한국 신협,
국제무대로 나아가다
한국 신협의 국제 교류 활동 연대기의 시작
 

신협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금융협동조합으로, 118개국, 87,914개 조합이 세계 곳곳에 있다. 각국의 신협은 신협운동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제기구를 통해 연대하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호 〈CU 역사관〉에서는 한국 신협의 국제 교류 활동 연대기의 시작을 살펴본다.

글.편집실
미국신협연합회 국제교도부 총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 이상호 연합회장
1960s
국제 무대에서 한국 신협을 인식시키다

· 1961. 8. 25

성가신용조합과 대신동신용조합이 미국신협연합회 공제에 가입, 한국 신협이 국제기구에 대등한 입장으로 첫 관계를 맺었다.

· 1962. 10. 18

국제 신협의 날 행사 보고서를 미국신협연합회 공제에 제출해 이듬해 열린 국제신협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한국 신협이 확고히 인식될 수 있었다.

· 1963. 5. 1

태국에서 열린 ‘협동조합 및 노동조합 문제 연구회’에는 이상호 한국연합회장이 참석해 신협 지도자를 양성하는 전문 과정을 수료했다. 이는 전년에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호건 신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 1965. 5. 25

한국 신협은 미국신협연합회 국제교도부에 가입을 신청해 정식 회원이 되었다. 이는 당시 전 세계 76개국의 신협운동 대열에 동참하게 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1970s
아시아신협연합회 창립을 주도하다

· 1971. 1. 1

미국신협연합회는 세계신협협의회로 새롭게 출발. 한국 신협 역시 회원국으로서 이후 세계신협협의회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 1971. 4. 18

제4차 아시아 지역 신협 지도자대회 개최. 아시아신협연합회 창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제4차 아시아 지역 신협 지도자 대회
대회의 화두는 아시아신협의 연합체 설립이었다. 이에 따라 개막 다음 날인 4월 19일부터 한국의 이상호 회장을 비롯한 9개국(대만, 일본,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대표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창립 작업에 착수했다. 준비위원회는 명칭, 목적, 사무소 소재지 등 중요한 사항을 규정한 전문 9장 50조의 정관을 만들었다. 연합회 본부는 한국에 두고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5개국을 정회원국, 이외 국가는 준회원국으로 했다.

· 1971. 4. 24

아시아신협연합회 창립. 초대 회장에는 앤드루 소(Andrew K. W, So) 홍콩연합회 전무, 부회장에는 이상호 한국연합회장이 선출되었다.

제4차 아시아 지역 신협 지도자 대회
제4차 아시아 지역 신협 지도자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