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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10월호

신협과 경희대학교가 함께하는
한방의료봉사

재단은 2015년부터 경희대학교 한의대 및 간호대 학생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과 1년에 두 차례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서산간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침, 뜸,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방진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이동진료소 운영, 질병예방 교육,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한방의료봉사가 3년 만에 재개되어 2022년 7월 기준 장수군 지역민을 대상으로 장계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하계 의료봉사는 무궁화신협이 주관하고 신협중앙회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였으며, 경희대학교 피닉스 의료봉사단이 협력하였습니다. 무궁화신협 및 경희대 의료봉사단원 총 72명이 봉사자로 참여하여, 장수군 지역민 814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5일간 무료 진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의료지원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외과, 침구과, 보완간호과, 주민과 등 총 8개 파트에서 어르신이 선호하는 침·부항·뜸 치료, 외용 치료, 치매 및 불면증 치료, 테이핑 요법 등 맞춤형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친절한 봉사자의 수고 덕분에 무료 한방진료를 받으신 어르신분들의 96%가 한방진료에 ‘만족한다’라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의료취약 사각지대 해결에 힘쓸 것이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히 한방의료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방의료봉사 사업 누적 현황
한방의료봉사 사업 누적 현황
신협명 봉사단 봉사기간 봉사
인원
(명)
진료
인원
(명)
김천 피닉스 ’15.
07.25~
08.01
48 1,483
풀무 ’16.
01.24~
01.28
51 822
온누리 ’16.
07.23~
07.27
70 1,200
풀무 ’17.
02.05~
02.09
50 500
호명 ’17.
07.29~
08.02
55 1,198
동제주 ’18.
01.28~
02.01
40 554
진산 ’18.
07.29~
08.02
54 1,108
풍양 ’19.
01.27~
01.31
40 1,121
운산 녹원회 ’19.
01.29~
02.01
35 671
표선 피닉스 ’19.
07.28~
08.01
48 861
연무 녹원회 ’19.
07.30~
08.02
58 879
순창 피닉스 ’20.
01.16~
01.20
58 776
무궁화 피닉스 ’22.
07.25~
07.29
72 814
총계 679 11,987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온누리에 사랑을

신협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1998년 3월부터 우리 지역사회의 어려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사업입니다. 신협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총 648가정에 2,066,422,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지키겠습니다.

그리운 가장의 빈자리..
엄마라는 이름으로 채워봅니다

2021년 5월 그날이, 택배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남편과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박○정님의 남편분은 사업실패와 파산 상황에서도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생활하시던 중 간세포암 진단, 투병 한 달 만에 돌아가셔서 가족들은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였습니다.

서툰 가장이지만,
보통의 가족이 되도록 응원해 주세요

가장의 사망으로 긴급복지제도 생계비를 지원받아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거주하는 집을 담보로 받은 가압류 대출을 상환할 여건이 되지 않아 퇴거 조치를 통보받았고,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할 돈이 없어 매일 채무 승계 및 퇴거 독촉을 받았습니다.
박○정님과 두 자녀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매우 힘들어하였습니다. 첫째 자녀(중2)는 장학제도 지원을 받는 성적이 우수한 친구였으나, 올해 아버지의 사망으로 2번의 시험에서 모두 낙방하였습니다. 둘째 자녀(초6)는 ‘엄마 울지마! 할 수 있어’라는 응원과 위로 뒤에는 하교 후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심한 분리불안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가족은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하며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따스한 새 보금자리로 출발

가족들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며 슬퍼할 겨를 없이 살아가야 할 방법을 먼저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런 절망의 끝에서 가족의 손을 잡아준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카카오 같이가치의 지원으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고, 곁에는 없지만 지금도 남편(아빠)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모금액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퇴거 조치로 불안정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가족을 위하여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를 지원하였고,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3,638명의 기부자님의 격려와 응원 하나하나를 보시고, 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갑자기 애들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절망만 보이는 저에게 많은 분의 소중한 마음이 큰 빛이 되었습니다. 그 소중한 마음 잊지 않고 아이들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박○정님 가족에게 따뜻한 빛이 되어주시고,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신 후원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