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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8월호

미래의 금융이 궁금하신가요?
‘신협연구소’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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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을 위한 싱크탱크

2016년 조사연구실에서 명칭이 변경된 신협연구소는 대내외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조합 경영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 제공 등을 목표로 <신협연구>, <이슈 분석 보고서>, <외부 연구용역 보고서>, <해외 협동조합금융 연구>, <신협통계>, <거래자 분석 보고서> 등의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내·외부 연구자들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 <신협연구>는 1982년부터 연 2회(6월, 12월) 발간 중이며, 중장기적인 신협의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최신 경영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정기적으로 <월간경영정보> 및 <주간경영정보>를 배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자료 제공 이외에도 세미나, 강연회 및 포럼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신협 발전을 위한 조직 안팎의 아이디어와 신협연구소의 최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신협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 및 협동조합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기도 한다.

다양한 전략으로
신협 역량 강화 도움

한편 신협 현안 및 정책 과제에 대해 전문가 자문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외부 교수들로 구성된 ‘상호금융 발전 포럼’을 운영하여 중장기적인 신협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신협연구소는 무엇보다 조직 내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도입하고 이를 공유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통계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통계분석 연구회’를 운영 중이며, 전문 통계 패키지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해 관련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신협연구소는 신협의 싱크탱크로서 조합의 경영전략 수립과 관련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조합의 요구에 부합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자료 발간 및 자료실 운영

신협이 발간하는 자료는 <신협연구>, <이슈분석보고서>, <외부연구용역보고서>, <해외협동조합금융연구보고서>, <신협통계>, <신협거래자통계> 등이 있다.
외부 연구진을 통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신협 발전 방향을 연구하는 <신협연구>, 연구소 연구원이 과제를 선정하여 작성하는 <이슈분석보고서>, 전문가의 심층적 분석이나 외부 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는 연구를 다루는 <외부연구용역보고서>, 신협의 결산자료와 거래자 정보를 분석하여 작성하는 <신협통계>와 <신협거래자통계>가 대표적이며 이 밖에도 신협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신협연구소는 박성하 소장을 비롯해 3명의 연구원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중앙본부 11층에 있으며, 연구 활동 이외에도 업무상의 참고 및 조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자료실을 운영 중이다.
O U T E R V I E W
박민수 연구원
입사 2020년 3월 1일
“배려를 바탕으로 유용하고 쉬운
연구자료 발간에 힘쓰겠습니다!”
2020년 신협에 입사한 박민수 주임은 2022년부터 신협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신협의 역사를 담은 라키비움을 설립하고 싶다는 박민수 주임을 만나 신협연구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간단히 자신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신협연구소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민수 연구원입니다. 저는 2020년 3월 입사 후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에서 2년간 업무를 익히고 2022년 3월 신협연구소로 발령받아 현재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본부 현장에서 조합과 업무를 진행한 경험을 살려 조합과 업무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연구소에서 <이슈분석보고서>, <신협전자금융거래자통계>, <해외협동조합금융연구보고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슈분석보고서>는 연구원이 조합 경영진의 의사결정과정 및 중앙회의 지도·감독업무를 고려하여 연구과제를 설정 후 작성합니다. 연간 1인당 2편 정도를 발간하며 연구원이 개별적으로 작성하는데, 저도 올해 2개의 주제를 설정하여 <이슈분석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신협전자금융거래자통계>는 디지털 금융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금융거래자 정보를 추출, 분석하여 이에 대한 통계자료를 작성하고 제공합니다. 올해는 새로운 방식의 보고서 출간을 위해 업무시간 이후에도 교육기관에서 빅데이터 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해외협동조합금융연구보고서>는 해외 선진 신협 및 협동조합의 경영사례와 규제환경 등에 대한 최신 보고서와 논문 등을 한글로 번역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사례 등을 발굴하여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협연구>, <외부연구용역보고서> 등과 기타 연구 관련 전반의 업무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이슈분석보고서를 제외하고는 원고의 모집, 검토, 편집 등의 업무를 연구원이 나누어서 다 함께 처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하루 일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연구자료 수집과 함께 보고서 편집 및 작성이 가장 주된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연구자료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 작업을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연구자료 수집 및 기타 연구소 행정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 식사 후 이슈분석보고서 작성, 신협 전자금융 거래자 통계 작성 및 통계 프로그램 운용 등을 진행합니다. 퇴근 직전에는 외부 연구 원고 접수 및 편집 일을 주로 합니다. 연구소의 업무는 시간별로 정해진 것이 없고, 연구소의 일정 및 연구원의 업무 계획에 따라 유동적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하루 중 가장 바쁜 때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자료는 발간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발간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바쁘고, 발간업무는 연구자 및 인쇄소 등과 소통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오후 4시 이후가 가장 바쁜 것 같습니다.
신협연구소에서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으셨던 일이 있으신지요.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던 일은 신협연구소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발간하는데, 자료를 받아보시거나 읽어보시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료를 찾으시는 분부터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는 분까지 다양한데, 내용과 상관없이 찾아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바쁘신 현업 업무를 하시면서 신협연구소 자료를 찾아보시기가 쉽지 않은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신협연구소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신협연구소의 가장 큰 강점은 좋은 구성원과 팀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성하 소장님은 최선을 다해 연구소를 이끌고 계십니다. 소장님도 연구소 업무가 처음이시지만 진심을 다해 신협의 발전과 연구소의 책무를 위해 고민하십니다. 김솔민 연구원님은 유일하게 연구소에서 전부터 업무를 수행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차석으로서 연구소의 모든 업무를 골고루 돌보고 계십니다. 연구원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 계획을 더 일찍 시작하여, 현재 여러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2년 입사하여 바로 연구소를 배치받은 최경운 연구원님은 신입 직원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을 텐데도, 연구소에 금방 적응한 든든한 인재입니다. 비록 역대 연구소 중에 가장 젊은 연구소지만, 그 장점과 특성을 살려서 신선하고 새로운 연구를 많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에 대한 배려, 연구소에서 작성하는 자료를 받아보시는 이용자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해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배려는 ‘정확하고 꼼꼼한 일 처리’와 ‘원칙과 정도를 따르는 신념’과 같은 기본은 물론이고, ‘기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지만 이루어 낼 수 있는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배려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내듯이, 함께 일해서 즐거운 연구소에서 이용자에게 유용하고 이해하기 쉬운 연구자료를 발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호 해피스토리의 주제는 ‘사랑과 열정’입니다. 내가 사랑과 열정을 쏟는 대상은 무엇입니까?
최근에 제가 가장 사랑과 열정을 쏟는 대상은 제가 쓰고 있는 연구 보고서입니다. 처음에는 연구 보고서를 써본 적도 없고, 기존 업무와 너무 차이가 있어서 보고서가 미웠습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보고서와 씨름하고 완성되어 가는 보고서를 보고 있으니, 미운 정도 정이라고 어느새 보고서에 정이 들었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보고서를 다른 분들이 본다고 생각하니, 더욱 완성도 있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사랑과 열정을 쏟게 되었습니다.
신협인으로서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주세요.
저는 문헌정보학(도서관학)을 복수 전공했는데, 최근 도서관 학계에서는 라키비움(Larchiveum)이라는 개념이 뜨거운 화제입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친 개념으로 3가지 기능을 모두 가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이용자의 편의 고려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생겨난 개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지역본부 문서고와 조합 현장, 연구소 자료실까지 다양한 곳을 방문하며 조합의 인가문서, 개별 조합의 다양한 자료, 중앙회에서 제작한 다양한 문서들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문서와 자료들은 역사적인 가치와 신협 정신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지만 적절하게 보존되고 분류되어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신협인으로서 신협의 자료와 기록, 역사를 담는 라키비움을 설립하고 싶습니다. 후대에도 신협 운동이 신협 정신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신협을 잘 모르는 분들도 신협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