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반주택지라 건너편에 사시는 할머니, 노인일자리사업참여와 폐지를 모아 파시는 분, 집에 오래된 교본들과 빈 박스가 모아지면 전화드렸더니 몇차례 운반하며 고맙다고 다음에도 꼭 자기 달라고 부탁까지... 내 손에 들려주는 비닐봉지 따끈 따끈한 도토리 가루 부침 2장, 산에서 주워왔다고 쫀득쫀득 참으로 맛있는 그 맛!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가슴 뭉클했다. 학교를 못다녀 글씨도 모른다고...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기도를 드린다. 80세가 된 내가 작은 기쁨을 주고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한밭신협 정명숙 조합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