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극복을 통해 모범 조합으로 재탄생하다
건실한 대형조합으로 성장한 방림신협도 어려운 순간을 겪었다. 1981년과 1986년 2차례 내부조직 문제와 2005-06년의 성장 정체 등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다.
특히, 2005년과 2006년에도 수익성 악화와 자산 성장 둔화 등의 만성적인 악순환의 위기에 봉착했지만 조합 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어려움을 벗어나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이상석 전무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여신운영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 필요성을 절실하게 체감했고,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개선되고 그와 함께 ‘방림신협 직원복지기금’이 제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5년간 방림신협은 금융감독원, 신협중앙회와 맺은 무등신협 합병 관련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 마침내 2010년 12월, 4년 만에 MOU를 조기 졸업하고, 전국적인 모범 조합으로 성장했다.
방림신협만의 차별화된 전략,
조합·조합원·직원의 꿈을 실현하다
방림신협은 신협 성장의 원동력이 조합원인만큼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고 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Only One(온리원)이 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선도 조합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출자금배당 외 이용고배당 실시와 전체 조합원 총회기념품 지급, 지역인재 장학금지금,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2021년 한 해에만 4,185만 원의 기부금을 후원하며 조합원들을 어부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방림신협만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이 신협과 조합원과의 상호 신뢰 관계를 두텁게 하고, 50여 년간 쉽게 뽑히지 않는 뿌리를 내린 방림신협의 성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유능한 인재들을 유입하고, 주인 의식을 고취 시켜 직원들이 조합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이직률 제로를 자랑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장기 근속하는 조합인 만큼 최근에는 정년퇴직 직원을 3명씩이나 배출하기도 했다.
“우리 직원들은 조합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직원들이 은퇴한 후 자신의 손자 손녀와 함께 방림신협 사옥 앞에서 ‘이곳이 내가 젊은 시절을 보낸 직장’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조합원과 조합 그리고 직원이 함께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조합만의 성장 비결이자 장점입니다.”
방림신협은 지난 2019년 창립 50년을 맞아 ‘50년사’를 발간하면서 ‘조합원들의 꿈과 희망을 찾게 하여 방림신협 조합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한다’와 ‘임·직원들이 방림신협 임·직원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한다’를 주요 가치로 설정하며 조합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2022년을 맞아 새해 목표도 수립했다. 2017년도 수립한 조합중장기발전계획서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자산 5,000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 2029년 말 자산 1조 원 달성이 목표였지만 지난해 1년 앞당겨 자산 5,000억 원 달성, 당기순이익 34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기존 목표를 1년 앞당겨 2028년까지 자산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수정하며 조합 발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설 지점 2개소와 유능한 인재의 지속적인 유입이 관건이지만 10년 전부터 100년 대계를 미리미리 준비해 온 방림신협인 만큼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 더불어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방림신협과 함께 성장하며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어부바 해줄수 있는 지역사회의 기둥으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