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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6호

나잇값 꼭 해야 하나요?
어른이를 위한,
어른들도 갖고 싶은 굿즈
CU 위로
글.손은경 사진.조병우

어린이날, 어버이날. 어른으로서 누군가에게 선물하지만 사실 우리도 받고 싶다.
지금도 장난감이 좋고, 캐릭터가 좋다.
철든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이를 위한, 어른들도 갖고 싶은 굿즈를 소개한다.

이제 짱구아빠 신형만이 공감돼요

신형만 맥주 3종

어릴 적 짱구 만화를 보면서 신형만은 어디 내놓기 조금은 부끄러운 아빠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신형만은 1등 아빠다. 짱구와 짱아는 주스·우유를, 신형만은 맥주를 마시면서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쩌면 신형만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왜 퇴근 후에 그렇게 맥주를 마시는지 공감도 된다. 이제 어른이 되었나보다. 그의 마음에 공감하며 퇴근 후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신형만 맥주를 따서 벌컥벌컥 마셔본다. 캬~ 어른의 맛이다. 신형만 캐릭터가 그려진 맥주 외에도 원장선생님, 액션가면 맥주도 있다.

시작은 어린이용, 끝은 어른이 소장욕구 자극

토이카메라

아이들의 작은 손에 맞춰 나온 아주 작은 사이즈의 장난감 카메라. 아이들 타깃으로 나왔다 하지만 듀얼렌즈, MP3모드, 동영상촬영, 다양한 프레임 효과, 2천만 화소, 연속촬영기능 등 카메라가 기본으로 갖춰야 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작고 가벼운 것은 물론 다양한 색상 옵션도 있어 핸드폰 카메라 외에 색다른 카메라가 갖고 싶은 어른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이 때문에 엄마, 아빠의 허락이 없어도 내돈내산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눈치보지 않고 지갑을 열었다. 친구들과 인증샷 찍을 때 이 카메라를 꺼낸다면 부러움 가득한 모든 시선은 당신의 것!

어부 어부 어부바~ 귀여워~

신협 어부바 굿즈

신협 조합원들의 사랑둥이 어부바. 제일 큰 엄마돼지는 신협을 상징하고, 나머지 아기돼지 삼형제는 각각 신협의 금융사업, 공제사업, 사회공헌사업 또는 어부바의 대상인 서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상징한다. 이런 귀여움 속에 깊은 뜻이 담겨있는 캐릭터다. 이 의미를 몰랐다 하더라도 어부바 그 자체로 귀여워 신협에서 인형, 무릎담요, 저금통, 문구류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때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그 어떤 홍보품보다 인기를 끌었다. 신협은 ‘어부바 박스’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며 사람들에게 어부바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방구석 공주면 어때?

공주세트

왕관, 목걸이, 귀걸이, 반지만 착용하면 동화 속 공주가 된다고 생각했던 그때 그 시절. 하지만 한 살 두 살 먹을수록 알게 되었다. 그저 한낱 방구석 공주였음을. 현실을 살고 있는 어른이 되었다 하더라도 어릴 적 공주놀이를 못 할 건 또 뭐람!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생일 때 공주세트를 착용하고 촬영한 사진이 주목받으면서 어른들 사이에서 공주세트가 완판되기도 했다. 그래, 비록 어느 나라의 진짜 공주는 아니더라도 기념하고 싶은 날은 휘황찬란한 액세서리로 한껏 꾸민 공주로 변신해 보자. 저가의 플라스틱 보석이라도 사진을 찍으면 기가 막히게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