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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8월호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이자
위대한 예술가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So What’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는 재즈계를 넘어,
대중문화 자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위대한 예술가로 꼽힌다.
재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현재의 ‘재즈’ 라는 말의 정체성을 확보한 그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재즈 음악에 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복한 환경에서
음악을 꿈꾸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1926년 5월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알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치과의사였기 때문에 마일스 데이비스는 다른 재즈 아티스트들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특히 음악교사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무렵부터 트럼펫에 흥미를 가지고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미 고교시절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재즈 밴드를 결성했으며, 세인트루이스에서 어른들과도 함께 연주하며 밴드로 활약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했기 때문에 클럽에서 이들을 위한 재즈 라이브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이 시절 많은 재즈 연주가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음악을 배워나갔다.
‘찰리 파커’와의 만남,
본격적인 재즈 아티스트가 되다
18세가 된 그는 자신의 지역에 연주하러 온 전설적인 재즈 연주가 ‘찰리 파커’를 만나게 되고 우연히 그와 함께 연주하게 된다. 이후 음악 공부를 위해 다니고 있는 줄리어드 음악원을 그만둔 마일스 데이비스는 찰리 파커와 타 연주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팀을 이루어 연주활동을 시작한다.
찰리 파커와 함께 하며 비밥 장르에 심취하던 마일스 데이비스는 1948년 편곡가인 ‘길 에반스’를 만나 또 다른 명반인 을 제작했으나 한동안 마약 문제로 연주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이후 회복하여 하드 밥 장르의 기수로 활약하던 그는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하고 기존 음반사와의 계약을 끝마치기 위해서, 2일간 앨범 4매분의 녹음을 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날 총 24곡을 녹음했으며 모두 원 테이크로 일반적으로 ‘마라톤 세션’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장르와 접목,
‘재즈’ 자체가 된 예술가
1958년에 빌 에번스와 함께 연주를 시작한 마일스 데이비스는 밴드에 클래식 음악(특히 라벨, 라흐마니노프) 이론을 접목한 빌 에번스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고 자신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를 제작하게 된다.
이후에도 마일스 데이비스는 재즈에 전자 악기를 도입하고, 재즈 음악에 팝의 색채를 더하는 등 생을 마감할 때까지 다양한 재즈 장르를 탄생시키며 재즈 그 자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재즈 음악계의 명반 음악
Kind Of Blue ‘So What’
마일스 데이비스는 1955년부터 색소폰 주자 존 콜트레인과 함께 연주하며 를 완성했다. 이 음반은 재즈 음악 분야에서 전설의 명반으로 꼽힌다. 그중 ‘So What’은 재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반드시 들어봐야 할 곡이다. 도리안 선법을 기조로 작곡된 이 곡은 이후 모달 재즈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마일스 데이비스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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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Of Blue
‘So What’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