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협에서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으셨던 일이 있으신지요.
이곳에서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던 일이 많아 저도 신기합니다. 그만큼 신협에 마음 따뜻한 임직원이 많다는 뜻이겠죠? 현업으로 바쁜 와중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의를 주시거나, 조합원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걱정하시며 꼼꼼히 챙기는 임직원들을 보며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재단에 기부를 실천하신 기부자와 나눔소식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분이 가지고 계신 나눔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들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지 제 업무를 했을 뿐인데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시는 임직원분들 덕분에 정말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보다 따뜻한 신협 임직원들의 마음이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Q. 이번호 해피스토리의 주제는 ‘성취를 위한 도전’입니다. 도전을 통해 성취를 이룬 경험이 있나요?
사회공헌 담당자로서 일하고 있는 지금이 ‘성취를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갑작스럽게 경제적, 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다행히 한 비영리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사회공헌사업 기획자가 되어 제 친구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관련 전공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제가 준비했던 것과도 전혀 다른 진로였기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제 마음속에는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이 퍼졌고, 그 이후로 사회공헌 담당자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직접 공익사업을 기획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및 사회적경제 공모전에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또한, 실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사회적기업에서 인턴을 했고, 제 친구에게 도움을 줬던 기관에서 약 1년 정도 근무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신협사회공헌재단 사회공헌 담당자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꿈꿨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큰 성취감도 느꼈지만, 아직 사회공헌 담당자로서의 저의 역량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공부해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