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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호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신협사회공헌재단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역사회의 발전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손길을 전하고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의 다양한 활동을 알아 보자.

전국 36개 신협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신협사회공헌재단 및 전국 36개 신협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공동주관 하에,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 기관을 발굴해 지역사회가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었다.
심사항목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관련 5개 항목(추진체계, 문제인식, 프로그램, 네크워크, 영향성)과 윤리경영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재단은 프로그램, 네트워크 부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진단수준 레벨 1~5중 레벨 4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2014년,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사회공헌 전문 기부협동조합으로 ‘잘 살기 위한 경제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을 주제로 전국 신협 및 비영리단체와 협력하여 서민경제 및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사회적약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누적기부금 430억원을 바탕으로 약 17만 명 이상의 사회적 약자에게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재단과 함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36개 신협은 지역사회에서 저소득가정 아동 및 청소년,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신협 ]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신협
지역 신협명
부산, 경남 남해신협, 부산시중앙신협
인천, 경기 경기제일신협, 군포신협, 김포신협, 동암신협, 미소신협, 미추홀신협, 성남중앙신협, 새안양신협, 수지신협, 양촌신협, 의왕신협, 이천신협, 주민신협
대구, 경북 대구칠곡신협, 데레사신협, 삼익신협, 소화신협, 예성신협, 팔공신협
대전, 충남 세종우리신협, 천안우리신협
광주, 전남 광주어룡신협, 방림신협, 벌교신협
충북 새청주신협
전북 온누리신협, 전주대건신협, 전주상진신협, 전주파티마신협
강원 원주신협, 원주밝음신협, 정선신협, 진부신협
제주 제민신협

2021년 기업어워드&CSR필름페스티벌
금융위원장상 수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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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이 제10회 ‘2021년 함께하는 기업어워드&CSR필름페스티벌’의 ‘더불어 사는 사회’ 부문에서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2021년 함께하는 기업어워드&CSR필름페스티벌’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캠페인, 경영혁신, 교육 기회 보편화, 공정한 상생 모델 구축 등 우리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다양한 공헌활동의 기록을 동영상으로 공유하는 공모전이다. 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개인 구분 없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주목하는 행사로 그 뜻이 더욱 의미 있다.
수상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창의성, 사회문제 해결,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신협사회공헌재단의 ‘더불어 함께의 가치’ 영상은 신협중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더불어 함께의 가치’를 주제로 재단의 주요 사업에 참여한 임직원과 대상자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생생한 현장을 담은‘더불어 함께의 가치’ 영상을 출품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온누리에 사랑을

신협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1998년 3월부터 우리 지역사회의 어려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사업입니다.
신협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총 588 가정에 1,893,678,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까맣게 변한 집을 보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갑작스러운 화재로 정순(가명) 씨는 한순간에 집을 잃었습니다. 지난 4월, 지인의 텃밭에서 일하고 귀가한 정순 씨의 눈에는 불에 타고 있는 집이 보였습니다. 세간살이를 꺼낼 틈도 없이 화마가 훑고 간 집엔 까맣게 쌓인 잿더미만 가득했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아들이 찾아와 불을 낸 것이기에 보상을 받을 길도 없어 막막함이 가득했습니다.
정순 씨는 1995년에 가정폭력으로 이혼 후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 화물차 사고로 장애를 입었습니다. 한쪽 눈이 실명되고 지체 장애까지 생겼지만 스스로 생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부업을 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고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이후에는 주어진 생계비에 감사하며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는 미소가 가득한 이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순 씨는 한순간에 발상한 화재로 모든 것이 까맣게 변해버린 집을 보며 이제는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해 절망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임시쉼터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순 씨는 6월 중순 집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시 돌아오는 집에는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냄비와 젓가락조차도 없습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형편에 병원비와 월세, 공과금을 납부하고 나면 혼자의 힘만으로는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너무나 버겁습니다.

검은 집에 피어난 희망!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꼭 필요한 식료품만 구입한 뒤, 불길에 놀라고 연기에 힘들어했던 이웃들을 찾아가 직접 만든 떡과 과일을 건네며 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인의 버려진 텃밭에 고추와 농작물을 심으며 재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정순씨에게 많은분들의 손길이 모인 희망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3,4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댓글, 후원금이 모였고,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정순씨는 사회복지사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하며 “어머 이 많은 분들이 나더러 힘내라고 하네요!” 한 분 한 분 너무 고맙다고 연신 감사함을 전하셨습니다.
“평생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소망하던 정순씨를 위한 안전한 식생활 유지용 냉장고, 다리가 불편한 정순씨를 위한 세탁기, 가구와 주방용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함께 구입하며 채워나갔습니다.
검은 집을 정리하며 얼굴이 검게 변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정순씨는, 최근에는 텃밭을 가꾸느라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해사하게 웃으며 “가을에 고추를 팔면 나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거예요.” 라고 새로운 희망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