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신협
설립 52주년,
유기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발전을 이루다
1970년 문창성당에서 설립한 문창신협은 52년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끈끈한 유대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단순한 직장동료의 관계를 넘어 화합과 연대를 통하여 가족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우리 직원들의 팀워크가 매우 뛰어납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개인 사람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며칠간 업무에서 빠지게 되더라도 전혀 공백 없이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평소 뛰어난 팀워크로 유기적인 업무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창신협의 이범식 이사장은 문창신협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우리 직원들’ 이라고 자랑했다. 지역과 조합원들을 사랑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지금의 문창신협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오랜 기간 직원들이 역량과 협동으로 지역민과 함께해 온 문창신협은 2월 기준 자산 4,915억 원을 달성하고 있으며, 2021년도 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만의 특색을 갖춘 신협으로 성장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함께 웃으며 여행하며, 하나를 이루다
대전광역시 내 문창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문창신협은 조합원 및 관내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수익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문창신협 행사에 도우미로 참여하는 조합원님들과 타 조합 직원들이 ‘문창신협의 행사는 웬만한 이벤트 회사 못지않다’라며 혀를 내두릅니다” 고은성 전무의 설명이다.
행사 내용도 다채롭다. 먼저 정기총회는 조합원 대잔치로 1,500여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한다. 재래시장 활성화 일원으로 정월대보름에는 척사대회(윷놀이대회)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봄, 가을에는 조합원들과의 기차 관광 여행 및 해외 문화 탐방을 떠나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차가운 음료,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를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관내 초등학교에서 교통봉사를 지원하며 연탄배달 봉사, 관내 초등학교 및 경로당에 장학금 및 연료비 지급 등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운 정도다.
상수도 설치 관련 대전시장 수상
재래시장 커피봉사
지금은 ‘이색 이벤트 전문 조합’이라 불리는 문창신협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IMF 시절만 하더라도 자산 150억 원의 소형조합으로 조합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미약했으며 조합의 존폐를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고심하던 문창신협은 실무 책임자인 고은성 전무의 제안으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고 365일 초등학교 아이들 교통봉사, 여름과 겨울철 커피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조합원에게 다가섰다.
이에 대해 이범식 이사장은 “처음에는 지역민들이 거래도 하지 않는 자신들에게 커피를 전하는 직원들을 낯설게 보았어요. 하지만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에 모두 문창신협의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한 번이 아닌 꾸준한 두드림이 조합원의 마음을 녹이는 열쇠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이벤트 외 조합원을 위한 봉사도 지속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중구 석교동에 위치한 제일아파트는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40년째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방송을 접한 문창신협 임직원들은 회의를 통해 조합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억을 기부해 상수도 설치를 지원했다. 이 일을 계기로 매년 이익금의 일부를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며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결식아동들이 등교를 하지 못함으로 인해 점심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연을 접하고, 아이들에게 조합의 비용으로 식비카드를 제공하는 등 결식아동들이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조합원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다
문창신협이 위치한 대전 중구는 구도심으로 조합원들의 연령대가 다소 높다. 때문에 새로운 변화보다는 기존의 전통적 금융시장에 익숙한 분들이 많다.
이에 문창신협 직원들은 스마트한 업무처리보다 친절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기다림을 최소화하며 조합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배려는 ‘문창신협이 다른 곳보다 업무가 빠르고 신속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한 번 두 번 해보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조합원에게 접근해야 합니다. 꾸준함이 지속된다면 결국 조합원들은 그 진심을 알아주신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