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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협운동 60주년 기념 에피소드·에세이 공모전 대상 시상식
등록일자
2020-01-06
첨부

 

한국신협운동 60주년 기념 에피소드·에세이 공모전 대상 시상식

영원한 이웃사촌 발안신협에서 만난 최소제 조합원 

 

 

2020년은 한국신협운동 60주년으로 신협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신협중앙회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한국신협운동 60주년 기념 에피소드·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발안신협의 최소제 조합원의‘영원한 나의 이웃사촌’은 25년간 운영해왔던 피자가게를 화재로 잃고 좌절에 빠졌지만 발안신협의 도움으로 건물을 매입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내용으로, 극적인 상황을 담담한 문체로 진정성 있게 작품에 담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6일, 발안신협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상식 현장에서 최소제 조합원을 직접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한국신협운동 60주년 기념 에피소드·에세이 공모전’에 지원하시게 된 이유가 뭔가요?
발안신협은 하루 한 번씩은 꼭 가는 곳입니다. 은행 볼일이 없으면 잔돈을 바꾸러 들를 정도로 정말 아무 일 없이도 찾는 곳입니다. 워낙 자주 다니다 보니 공모전 포스터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받은 발안신협의 사랑이 커서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가작이나 하다못해 참가상이라도 받아서 발안신협을 알리고 싶었어요.

 

Q. 발안신협과 특별한 인연이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떤 인연인가요?
서울 사람이던 제가 시집와서 이곳에 와보니 신협이 바로 앞에 있어 호기심을 갖게 됐습니다. 시중 은행들과는 다르게 그냥 통장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조합원에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 처음엔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이웃들이 모두 신협을 사용하고 있어 저도 자연스럽게 신협 인이 되었어요. 그렇게 신협과 어우러져 살다 보니 저희 딸도 신협이 함께 키운 것 같습니다. 이제 서른이 된 저희 딸, 발안신협 지하에서 피아노대회를 하고 발레를 하며 컸습니다. 그렇게 신협의 조합원이 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아들과 발안신협의 변용석 이사장님 아들은 동창이기도 해요. 발안신협은 제 가족이자 이웃이에요.

 

Q. 신협의 도움을 받으셨던 화재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016년 11월 1일, 25년간 운영하던 1층 피자가게 윗층, 제집에서 갑작스러운 불이 났습니다. 1층에서 피자를 굽다 모락모락 내려오는 연기에 놀라 올라가 봤지만 이미 연기가 자욱해 집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애를 써보았지만, 불길은 걷잡을 수 없었고 1원 한 장 남기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피자가게에 들었던 화재보험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지만, 가게가 있는 1층이 아닌 2층에서 시작된 화재였기 때문에 보험 처리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얼마 없던 현금이나 자녀들 결혼을 위해 준비해둔 금붙이까지 모두 다 타버린 현실에 막막했습니다. 세입자였던 저는 그나마 있는 돈으로 건물을 복구하고 나면 도저히 가족이 살아갈 길이 보이지 않았지요. 이때 발안신협 이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제게 건물 구매를 권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여겼지만, 신협 여러분들을 믿고 건물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건물을 구입하고도 꾸준히 이어진 발안신협의 도움에 현재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운영하며 조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시 정말 막막하고 어려웠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도움을 받았던 기억에 보답하고자 현재 발안신협 변용석 이사장님의 권유에 따라 ‘화성 엔젤로타리’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을 향한 봉사를 계속하고 있지요.

 

Q. 신협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이사장님부터 주차관리인분까지, 정말 발안신협의 한 분 한 분이 친절하세요. 우리 가족 모두 실감하기를 시중 은행들과 차별화된 가족 같은 정신이 신협에 있습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인 신협이 이대로만 계속, 변치 않는 모습으로 계셔주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설립 43년이 지난 발안신협은 화성 향남읍을 지키는 든든한 신협으로, 이웃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 주민과 조합원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조합이다.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앞둔 현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발안신협의 모습에서 신협의 흔들림 없는 철학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26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중앙회장 표창과 함께 총상금 700만 원과 모바일 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최우수상은 구봉신협의 경지민 조합원, 아산신협의 임경희 조합원이 각각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강릉신협의 이재희 조합원, 인후신협의 신정모 조합원, 충남대신협의 박은애 조합원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신협중앙회는“서민과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어부바하는 평생어부바 신협의 이웃사랑이 접수된 작품들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66편의 접수된 작품들이 모두 힘들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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